2024년 11월 23일(토)

김영철 "文대통령, 내가 간담회서 진땀 흘리자 분위기 띄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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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개그맨 김영철이 문재인 대통령과 독일 순방길에 올라 교민 간담회 행사를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김영철은 10일 방송된 SBS 파워 FM '김영철의 파워FM'을 진행하면서 "누구한테나 잊지 못할 도시가 있다. 2017년 독일 베를린은 꿈같은 일이 펼쳐진, 제게는 영화 같은 도시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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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간담회에 독일 교민 200분이 오셨는데 이때 제가 진땀을 흘리고 있자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러분, 김영철 씨가 여기서 사회를 보는데, 한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분이다'라고 분위기를 띄워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영철은 간담회 당시 자신의 노래 '따르릉'이 숙연한 분위기에서 울려 퍼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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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교민 분들께서 식사를 하고 계셔서 먼저 '구텐 모르겐'이라는 독일어 인사를 건넨 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따르릉'을 불렀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잘 모르셔서 조용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가 끝난 후 대통령께서 수고 많았다고 말씀하시는데 '네,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겨우 말씀드렸다"면서 "정말 많이 떨려서 눈도 잘 못 마주쳤고 우리 라디오에 한번 모시고 싶다는 말도 미처 드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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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갈 때는 전용기를 타고 갔는데, 돌아올 때는 민항기를 이용했다. 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가문의 영광이다', '출세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사실 외국에서 간담회도 하고 노래도 하는 경험은 두 번 올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인 것 같다"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영철은 지난 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독일로 향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으며, 6일 문 대통령과 동행해 독일 교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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