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자기 히트곡처럼 계속 부른다"…'더크로스 2기' 보컬 저격한 김혁건

인사이트Facebook '김혁건'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락밴드 '더크로스'의 1기 보컬 김혁건이 2기 보컬 김경현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김혁건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돈 크라이'는 제 히트곡이고 김경현 님의 히트곡이 아니다"라는 글과 함께 지난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의 방송 캡처 사진이 게재됐다.


김혁건은 "제 노래의 유명세를 이용해 방송과 공연장에서 그만 부르고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


앞서 지난 6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에서 재조명된 미스터리싱어 레전드 편에 출연한 김경현은 가수 주니퍼와 함께 더크로스의 '돈 크라이(Don't cry)'를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혁건이 언급한 것처럼 '돈 크라이(Don't cry)'는 더 크로스의 1집 타이틀곡이다. 김경현은 2005년 김혁건의 밴드 탈퇴 후 영입된 멤버로 2집 앨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혁건은 자신이 활동했을 당시 불렀던 곡을 김경현이 방송에서 무분별하게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더크로스는 2000년대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2인조 락밴드로 소름 돋는 가창력과 귀에 쏙쏙 박히는 박력 있는 가사로 당시 남성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MBC '복면가왕'의 히어로 국카스탠의 메인 보컬 하현우가 '돈 크라이(Don't cry)'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김혁건은 2012년 오토바이를 타다 불법 유턴하는 차량과 충돌하면서 하반신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복식호흡장치에 의지한채 노래를 부르게된 그는 아픔을 딛고 지난 1월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Naver TV '너의 목소리가 보여4'


버스킹하다 실제 커플 된 연인의 소름 돋는 가창력 (영상)'너목보4'에 출연한 버스킹 커플이 애절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상당한 '실력자'인 두 사람은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열창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