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SM콘서트서 "팔 반만 올리면 XX같아 보인다" 욕설한 유세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SM콘서트 무대에 선 개그맨 유세윤이 공연 도중 욕설을 내뱉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주관 하에 'SM 타운 라이브 월드 VI 인 서울'이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보아, 유노윤호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NCT 127 등 SM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몄다.


최근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표한 슈퍼주니어 신동과 유세윤, 뮤지가 한팀을 이룬 UV 역시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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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메리 미(Marry Me)' 무대를 선보인 UV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히트곡 '이태원 프리덤'까지 연달아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는 유세윤의 예기치 않은 행동으로 냉랭하게 얼어붙었다.


유세윤은 팔을 들어 브이(V) 자를 표시하는 안무를 선보이던 중 흥분을 주체못한 나머지 "팔을 반만 올리면 XX 같이 보인다"는 욕설을 내뱉었던 것.


청소년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가 찾은 이번 공연장에는 소수의 장애인들도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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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과 뮤지가 재치를 발휘해 무대를 수습했지만 유세윤은 콘서트가 끝난 직후 거센 항의를 받아야 했다.


공연장을 찾았던 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당시 유세윤의 발언을 지적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미 지난 2015년에도 '여성비하'와 관련한 발언으로 공식 사과를 했던 그였기에 이번 욕설 논란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세윤은 콘서트 도중 내뱉은 욕설 논란과 관련해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세윤 "무례한 팬이 팔 잡더니 개코원숭이 흉내 시키더라"개그맨 유세윤이 한 시민의 무례한 행동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