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외국 영부인들에게 극찬받은 김정숙 여사의 순방 패션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다자 외교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패션이 함께 화제다.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G20 회의가 열리는 독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국가 정상을 만나 한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함께 제재해줄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 김 여사도 문 대통령을 심적으로 안정시키면서 각국의 영부인들을 만나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며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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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불과 며칠 사이 이어진 두 차례의 순방에서 김 여사의 패션은 단연 화제다.


김 여사는 미국 순방 전 서울 종로의 광장시장에서 수십년간 포목점을 운영했던 어머니에게 받은 옷감으로 한복을 지어 입고 순방 길에 올랐다.


그가 입은 분홍색 누빔옷에 전 주미대사 부인인 허버드가 관심을 보이자 그자리에서 옷을 벗어 선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청와대 


여기에 한국 전통의 버선코를 연상시키는 구두도 직접 아이디어를 내며 각국 정상의 부인들에게 한국의 미를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여사의 순방 패션은 이번 독일 다자외교 무대에서도 드러났다.


김 여사는 독일 방문 첫 일정인 교포 간담회에서 교민들이 고국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연분홍 치마에 옥색 저고리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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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궁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한복에 녹색 장옷을 걸쳐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거꾸로 수박바'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것 또한 수많은 국민이 김 여사의 패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거이다.


이후 고 윤이상 작곡가의 묘소를 참배하는 길에는 회색 투피스로 고인에 대한 예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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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내내 김 여사는 튀지 않지만 한국 고유의 은은한 색상의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늘(8일) 귀국하는 문 대통령과 함께 김 여사의 두 번째 순방도 '패션 외교'라는 키워드를 남긴 채 마무리된다.


그동안 외국 정상들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는 '스토리' 있는 패션을 보여준 김 여사였기에 벌써 다음 순방의 패션 외교도 기대되고 있다.


"옷 예쁘다"는 말에 그 자리에서 벗어 선물한 김정숙 여사전통 누빔옷을 칭찬하는 전 주미대사 부인에게 김정숙 여사가 그 자리에서 선뜻 옷을 벗어 깜짝 선물해 화제다.


위아래 뒤바뀐 '거꾸로 수박바' 한복 패션(?) 선보인 김정숙 여사김정숙 여사가 독일 베를린 방문 당시 선보였던 한복 패션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