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석영 기자 = 반영구 생리컵이 늦어도 오는 8월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생리컵 수입 업체가 제출한 수입 허가 신청서를 검토 중이며 조만간 정식 수입 허가를 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이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개당 2만∼4만원대의 저렴한 가격 덕에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는 이미 대중화돼 있다.
이 같은 장점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최근 들어 생리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지난 4월 식약처와 여성환경연대가 생리컵 사용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설문자 82.4%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추천 사유로는 경제적 부담 감소(87.4%), 환경보호(85.9%), 피부 알레르기 예방(95.4%) 등이 꼽혔다.
국내 도입이 임박한 생리컵이 국내에서도 대중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석영 기자 seo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