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욱일승천기'와 '아베 얼굴' 발로 밟고 있는 위안부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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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욱일승천기와 아베 얼굴이 합성된 사진을 발로 밟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홍콩 온라인매체 '홍콩01'은 홍콩 반일단체가 홍콩 주재 일본총영사관 인근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 2개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시민단체 '댜오위다오 보호행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일본총영사관이 입주한 건물 앞에서 '반일 시위'를 벌인 뒤 인근 육교에 소녀상 2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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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홍콩에 설치된 첫 위안부상으로 각각 한국인과 중국인 위안부를 상징하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 측은 소녀상 설치와 함께 욱일승천기와 아베 신조가 합성된 사진을 소녀상 발 밑에 두거나 불에 태우는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인사이트홍콩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 페이스북 


이들은 지금까지도 일본 정부가 중국 침략전쟁과 위안부 문제 등에 진정한 사과와 제대로 된 배상을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영유권 분쟁 대상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즉각 철수할 것을 일본에 요구했다.


일본총영사관 측은 해당 단체가 접수한 청원서를 접수하지 않았으며, 홍콩 정부 측에 소녀상 철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베, 한일정상회담서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할것"일본 언론이 아베 일본 총리가 다음달 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