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의 결혼 질문을 센스 있게 피해 갔다.
7일 오후 송중기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동료들과 영화 '군함도' 무비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MC는 개그우먼 박경림.
박경림은 팬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는 송중기에게 "얼굴이 좋아 보인다"고 말하며 송혜교와의 결혼을 간접 언급했다.
송중기는 "긴장됩니다… 무슨 일 있었나요?"라며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현장 스태프들은 송중기의 재치 있는 응수에 박수를 보냈다.
박경림은 다음으로 황정민에게 질문했다.
황정민은 "송중기 씨는 얼굴이 좋아 보이는데, 황정민 씨는 왜 빨갛냐"는 박경림의 질문에 "12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다"며 송중기가 뭉갠 '결혼'을 다시 간접 언급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송중기·황정민·소지섭·이정현 주연의 영화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된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시절 '지옥섬' 군함도로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아픈 이야기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