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문 대통령, 아베 면전에 "위안부 합의 우리 국민 수용 못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 언급했다.


7일(현지 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 회의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 "한일관계를 더 가깝지 못하게 만드는 '무엇'이 있다"며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무엇'이란 위안부 문제임이 자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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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5월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국민의 정서와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나가야 한다"라며 "이 문제가 한·일 양국의 다른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역사적 상처를 잘 관리하면서 성숙한 미래지향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면서도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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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문재인 당선 축하하지만 위안부 합의 재교섭 없다"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일본 아베 총리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