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극복'하고 팬들에 웃음 주고 있는 스타 9
죽음의 공포와 맞먹는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팬 곁으로 돌아와 웃음을 주고 있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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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차태현, 이상민 / (좌) 연합뉴스, (우) bnt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현대인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마음의 병 '공황장애'.
예고없이 찾아오는 공황장애 때문에 많은 스타들도 고통을 겪고 있다.
공황장애는 이유없이 극도로 불안해지는 증상으로, 숨이 차고 땀이 날 뿐만 아니라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많은 스타들은 공황장애 때문에 대중 앞에 설 수 없다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지만, 대부분 상태가 호전된 뒤 연예계로 돌아와 팬들을 안심시켰다.
죽음의 공포와 맞먹는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팬 곁으로 돌아와 웃음을 주고 있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1. 차태현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배우 차태현은 공황장애 때문에 비행기를 오래 타지 못한다.
그는 공황장애로 응급실을 제 집 드나들듯 했으며, 약 4년이나 약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태현은 지금의 아내를 만나 심신이 안정되면서 많이 호전됐지만, 아직 완치되지는 않았다.
2. 기안84
MBC '나혼자산다'
'패션왕', '복학왕'으로 많이 알려진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도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그는 MBC '나혼자산다'에서 "'복학왕' 처음 연재된 날 공황장애가 시작됐다. 1년 만의 복귀작이라 부담이 컸다"며 "강원도에서 차를 운전하고 집에 오던 중 갑자기 내가 핸들을 꺾을 것 같고 이상했다. 나를 컨트롤하지 못할 것 같은 공포감이 몰려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3. 정형돈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정형돈은 '공황장애' 때문에 자신의 대표 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 약 1년간 휴식기를 갖기도 했다.
그는 악플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다 공황장애를 앓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은 지난해 9월 다시 연예계에 복귀했으나, 여전히 가방에 공황장애 약을 갖고 다닌다고 한다.
4. 이상민
SBS '미운 우리 새끼'
69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빚과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상민도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그는 최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공황장애 때문에 먹고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약을 공개하기도 했다.
5. 김구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2013년 부인의 부채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김구라는 갑자기 비행기 안에서 극도의 우울감을 느꼈다.
병원을 찾은 그는 의사에게 '공황장애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구라는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공황장애 걸릴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극도의 우울감과 피로가 겹치니 불현 듯 찾아왔다"며 "정말 죽을 맛이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공황장애에 열 번은 더 걸렸을 상황'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6. 방용국
Instagram 'bangstergram'
최근 '야마자키'라는 신곡을 발표한 B.A.P의 리더 방용국은 지난해 10월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방용국은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을 찾았다가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 이병헌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이병헌은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많은 사람 앞에 설 때 공황장애가 찾아온다. 낯선 곳이나 시상식, 팬미팅 때는 말할 수 없는 공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드라마 끝났을 때 빚도 다 갚고 드라마도 사랑받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나 혼자 화장실 만한 공간에 갇혀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때 내가 죽을 병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매순간 죽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실제 이병헌은 생방송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공황장애가 와 실수를 한 적도 있다.
이병헌은 갑자기 찾아온 공황장애 때문에 탁자 밑으로 들어가 고통을 호소했는데, 해당 장면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나갔다.
8. 김하늘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배우 김하늘 역시 영화 '블라인드'가 개봉할 때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밝혔다.
그는 공황장애와 폐소공포증을 함께 앓은 덕에 비행기를 타는 것도 힘들었다고 고백했었다.
9. 장나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가수 겸 배우 장나라는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예민한 성격으로 공황장애, 폭식증, 고소공포증에 시달려야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비행기가 떨어질 것 같고 집이 흔들릴 것 같았다", "노래를 하는데 숨이 막혔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