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에릭♥나혜미, 공항패션 협찬 받아놓고 취재진 몰래 입국했다"

인사이트

(좌) 연합뉴스, (우) bnt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가수 에릭, 배우 나혜미 부부가 의상 협찬을 받은 뒤 기존의 약속을 깨고 촬영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와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7일 TV리포트는 에릭과 나혜미가 의상 협찬 후 촬영이 예정돼 있었지만 취재진 몰래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에릭과 나혜미 부부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몰디브에서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두 사람은 한 브랜드로부터 고가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협찬받았고, 귀국 시 인천공항에서 사진 촬영할 것을 약속했다. 이른바 '공항 패션'을 선보이는 것.


인사이트E&J 엔터테인먼트


일반적으로 공항 패션 취재는 소속사나 브랜드 홍보 관계자들이 직접 장소와 시각을 취재진들에게 공지한 후 약속된 일정에 따라 움직인다.


이날도 역시 브랜드 홍보팀은 '7월 7일 오전 7시 인천공항 게이트 B앞'에서 에릭과 나혜미 부부가 등장한다고 취재진들에게 문자로 알렸다.


약속대로 B 게이트 앞에는 40여 명의 취재진들이 모였다. 하지만 이날 에릭과 나혜미 부부는 나타나지 않았다.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사전 공지된 B게이트가 아닌 C게이트를 통해 비밀리에 공항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Instagram 'lordandtailor_official'


에릭과 나혜미 부부의 돌발 행동에 결국 취재진 모두 두 사람의 모습을 포착할 수 없었다.


브랜드로부터 의상을 협찬받았지만 전혀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것.


이후 에릭은 브랜드 홍보사 측에 "기자들이 우리를 찾지 못했다. 우리는 약속된 장소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E&J 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 측은 "데뷔 20년차 에릭이 이를 모를리 없다"며 에릭과 나혜미 부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논란이 일자 에릭 측 관계자는 "공항 패션 촬영과 관련해 협찬사나 홍보사로부터 일절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의상을 협찬받은 건 사실이지만 취재 일정에 대해 전혀 들은 부분이 없다"고 해명했다.


홍보 대행사 측에서는 "에릭 측과 사전에 얘기가 됐지만 전달이 안 된 것 같다"며 "게이트에 혼동이 생겨 문제가 발생한 거니 오해 말아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에릭과 나혜미는 지난 1일 오랜 열애 끝에 서울 중구의 한 교회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5년 열애 끝에 오늘(1일) 결혼한 에릭♥나혜미 웨딩 사진오늘(1일) 웨딩마치를 올린 에릭과 나혜미의 결혼식 사진이 SNS를 통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