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가수 이효리가 신곡 '서울'을 소개하며 전 남자친구를 떠올린다고 말했다.
지난 6일 KBS2 '해피투게더 3'에서는 '전설의 조동아리-마음의 소리'에 이효리가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효리는 새 앨범의 수록곡 '서울'에 대해 설명하던 중 "서울을 헤어진 남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썼다. 싫기도 하지만 보고 싶기도 한 그런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제주도에서 남편과 살지만 서울의 옛 남자 친구를 생각하냐"고 짓궂게 물었다.
이효리는 "생각한다. 결혼한다고 옛날 남자친구 생각을 끊느냐. 그건 아니다"라며 "연락은 못하지만 가끔 '잘 살고 있나'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원수를 지고 헤어진 것도 아닌데 마음으로 잘 되길 바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조동아리 멤버들은 "진짜 미국 스타일이다"라며 이효리의 쿨함에 놀라워하면서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이날 KBS2 '해피투게더 3'는 4.0%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