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크러쉬에겐 한없이 순둥이지만 한 ‘성깔’ 하는 반려견 두유

인사이트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인사이트] 강석영 기자 = 가수 크러쉬와 동고동락하는 반려견 두유의 반전 모습이 화제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크러쉬와 그의 반려견 두유가 출연해 강형욱 훈련사의 특훈을 받았다.

이날 크러쉬는 자신의 가족이자 친구이자 '뮤즈'인 두유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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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크러쉬에게는 큰 고민이 하나 있었다. 두유가 자신에게는 한없이 순둥이지만 낯선 이에게는 심한 공격성을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두유는 크러쉬 집을 찾은 제작진에게 이를 드러내며 경계하고 짖었다.

크러쉬는 두유가 친구의 배를 물고, 아빠를 공격한 일화를 털어놓으며 "심장이 너무 졸인다. 공포영화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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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유가 누군가를 물기 바로 직전의 표정이나 물었을 그 찰나에, 공포 영화에서 귀신이 팍 나오는 장면이 연상되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덧붙였다.

강형욱 훈련사는 두유에게 '예민한 보디가드'라며, 그동안 짖고 물었던 이유는 외부인으로부터 집과 크러쉬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판단했다.

그는 두유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몰이 놀이' 처방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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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는 외부인과 두유 사이에 크러쉬가 끼어들어 중간 차단 역할을 하게 했다. 크러쉬의 단호한 태도에 당황한 두유는 갑자기 달려드는 돌발 행동까지 보였다.

그러나 훈련이 반복되자 놀랍게도 두유는 외부인을 더 이상 공격하지 않고 차분함을 되찾았다.

만인의 '순둥이'로 돌아온 두유의 모습에 크러쉬는 "녀석과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다"며 감사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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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EBSstory'

강석영 기자 seo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