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軍, 유사시 김정은 제거하는 '참수 작전' 영상 대거 공개

인사이트합동참모본부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군 당국이 유사시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동원할 우리 군이 전략 무기 발사 장면을 대거 공개하며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군은 지난 5일 사거리 800km 탄도 미사일 현무-2C와 장거리 사거리 500km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사거리 300km 슬램-ER 공대지 미사일 발사 영상과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의 출격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3축(킬체인·KAMD·KMPR) 무기 체계 발사 장면도 영상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군이 이날 공개한 전략 무기는 김정은 등 북한의 전쟁 지도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 작전'에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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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우리 군의 전략 무기 발사 장면을 공개한 이유는 딱 하나다. 바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도발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전례 없이 한미 연합 미사일 발사 사격을 공개하는 등 무력시위를 실시했다.


그리고 전략 무기 발사 영상도 공개하면서 '레드라인(Red Line:한계선)'에 대한 명확한 경고를 보여줬다.


특히 이날 평양의 노동당 청사에 있는 김정은 집무실의 창문까지도 타격할 수 있는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발사 영상을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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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러스 제조사가 아프리카의 한 국가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타우러스 발사 영상을 보면 전투기에서 분리되어 수평으로 날다가 목표물 상공에서 수직으로 자세를 바꿔 지상 목표물로 돌진해 박살내는 장면이 나온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대전 상공의 F-15K 전투기에서 발사하면 평양의 웬만한 핵심 시설을 모두 타격할 수 있다.


인사이트한미 연합 탄도 미사일 타격 훈련에서 한국군 탄도 미사일 현무-2A가 발사되고 있다. / 합동참모본부


인사이트한미 연합 탄도 미사일 타격 훈련에서 미 8군의 에이태킴스 지대지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 합동참모본부


우리 군은 170여 발을 도입할 예정인데 현재 80여 발이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타우러스는 F-15K 전투기에 2발씩 달 수 있으며 오차 범위는 1m 내외로 알려진 정밀 유도 무기이다.


이뿐만 아니라 군은 현무-2A(300km), 현무2-B(500km) 탄도 미사일보다 명중률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 현무-2C 탄도 미사일 발사와 목표물 타격 영상도 공개했다.


Youtube '유용원의 군사세계'


우리 군이 보유한 300·500·800㎞의 탄도 미사일과 1천여㎞의 순항 미사일(현무-3)은 유사시 평양을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만든다는 대량 응징 보복에 동원된다.


근은 북한의 지상 발사대를 타격하는 킬체인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KAMD), 대량 응징 보복(KMPR) 등 3축 체계 작전을 묘사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KMPR 작전과 관련해서는 지도에 평양의 '인민무력성 지휘부'를 표시해놓고 전투기에서 발사한 타우러스가 격파하는 장면을 묘사했다. 타우러스의 공격을 받은 평양 김일성 광장이 초토화되고 인공기가 불타는 장면도 나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한이 핵·미사일로 위협한다면 북한 지도부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전략무기 영상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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