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미모면 미모.
뭐 하나 빠지지 않은 완벽함을 자랑하는 여자 아이돌이지만, 이들이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부정적인 반응부터 나온다.
본업이 연기가 아닌 노래와 춤이기 때문에 전문 배우만큼 연기력을 발휘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아이돌들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어색한 연기력을 보여 극의 흐름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자 아이돌 중에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인정받은 이들도 있다.
연기력 마저 갖춘 완벽한 여자 아이돌에는 누가 있는지 아래의 항목을 통해 확인해보기로 하자.
1. 수영
소녀시대에는 윤아와 유리, 서현 등 드라마 및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멤버들이 많다.
그 중에서 수영은 시원시원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걸로 유명하다.
감우성, 박근형, 오지호 등 관록있는 배우들도 수영의 연기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 정은지
뛰어난 가창력으로 에이핑크의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정은지는 연기력이 뛰어난 걸그룹 멤버에도 꼽힌다.
정은지의 안정감 있는 발성과 자연스러운 표정연기는 극 중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특히 부산 출신 정은지의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3. 아이유
자신만의 음악 색깔로 아티스트로서도 인정받은 가수 아이유 역시 연기력을 인정받은 '연기돌'이다.
특히 아이유는 눈물 연기 같은 감정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한다.
'드라마 상에서 아이유가 시련을 겪으면 시청률이 올라간다'라는 속설은 근거 없이 나온 말이 아니다.
4. 나나
나나는 지난해 tvN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양성애자라는 조금은 생소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전도연, 유지태와 같은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연기력이 크게 밀리지 않았다.
나나는 아직 연기 경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차기작이 더욱 기대되는 '연기돌'로 손꼽히고 있다.
5. 전효성
전효성은 여고생, 방송국 작가, 회사원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주연보다는 주로 조연으로 활약한 전효성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능력으로 극 중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6. 혜리
'연기돌' 하면 떠오르는 걸그룹 멤버에 걸스데이 혜리가 빠질 수는 없다.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여주인공인 성덕선 역을 맡으며 극을 안정감 있게 이끌어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에서 검증받은 연기력으로 혜리는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