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너무 현실적이어서 보는 내내 슬펐던 '짠내 커플' 안재홍♥송하윤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현실 속에 있을 법한 '짠내 커플'로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한몸에 사고 있는 안재홍과 송하윤.


과연 두 사람은 6년이라는 긴 연애를 끝내고 이대로 영원히 남남으로 헤어지고 마는 것일까.


안재홍 머릿속에는 온통 송하윤으로 가득찼고 그녀와의 행복했던 과거 소중했던 추억들을 되새기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는 이별을 선언한 여자친구 백설희(송하윤)을 잊지 못하는 김주만(안재홍)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주만은 백설희에게 인형을 주며 그녀의 마음을 되돌려보려고도 했지만 백설희는 이미 이사와 이직을 계획하고 있었다.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결국 양가 어머니들까지 두 사람이 헤어진 사실을 알게됐고 "왜 헤어졌냐"는 어머니 질문에 김주만은 "내가 쓰레기라 헤어졌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 시작 장예진(표예진)은 두 사람이 결별한 틈을 노려 김주만에게 다가가보려고 했지만 김주만은 뒤늦게야 선을 그었다.


하지만 상황을 다시 되돌리기에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이미 늦은 상황. 김주만은 백설희의 짐을 챙기면서 그녀와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주만이 흘린 눈물은 '후회의 눈물'이었지만 백설희와의 관계를 예전 관계로 되돌려 놓기에는 늦어도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짐을 건네던 김주만은 백설희에게 "너 나랑 몇 년을 살다시피 했는데 짐이 이것밖에 없어?"라며 "너 궁상 좀 안 떨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백설희는 "너한테는 내가 짐이었구나?"라며 "그래서 결혼도 6년을 끌었어?"라고 섭섭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김주만은 "너 데려다가 원룸에서 신혼집 차려?"라며 "난 너한테 특급은 못 해줘도 중간만큼은 해주고 싶었어"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존심 상해서 이딴 소리 하기 싫어도 작은 전세 하나 구해놓고 시작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내가 6년 고생해도 그 중간이 힘들더라"고 녹록지 않은 현실에 답답하고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김주만에게는 여전히 백설희 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이러니하게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랑하는 그녀와 결혼하기에는 집이 필요했고 집을 사려면 돈이 필요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김주만은 죽어라 영업을 뛰면서 '과장'을 달기 위해 앞만 보고 내달렸다.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여자친구 백설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김주만 역시 마음처럼 일이 풀리지 않았고 그렇게 6년이란 시간을 끌며 백설희와의 결혼을 미뤄야만 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문제 앞에 좌절해야만 하는 남자 김주만.


그를 지금도 여전히 사랑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풋풋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모습에 실망한 여자 백설희.


이들 커플이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한몸에 사며 안타까움을 준 이유는 바로 오늘날 청춘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5일 온라인 서베이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30세대 10명 중 5명은 '결혼 안 하는게 이득'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약간 공감한다(24%)'와 '매우 공감한다(8%)'는 답은 32%였던 것에 반해 부정적인 입장은 37%였다.


이처럼 결혼이란 것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다. 김주만은 여자친구 백설희가 원룸에서 신혼생활을 하게 만들기 싫었기에 6년 동안 승진에 목매다시피 일했다.


90% 준비를 해놓고 백설희와 결혼하고 싶었던 김주만과 10%만 있어도 김주만과 함께 차근차근 만들며 같이 살고 싶었던 백설희.


두 사람의 애달프지만 잔인할 정도로 너무 현실적인 연애는 과연 어떤 결론으로 끝을 맺을까.


너무 현실적이어서 보는 내내 슬펐던 '짠내 커플' 김주만과 백설희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4일 방송될 '쌈, 마이웨이'를 통해 공개된다.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Naver TV '쌈,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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