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김수현, 설리, 성동일 주연의 영화 '리얼'의 하향세가 심상치 않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6월 31일부터 7월 2일까지 영화 '박열'은 81만 770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18만 412명이다.
반면 같은 날 개봉해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쳤던 영화 '리얼'은 주말 3일 동안 16만 501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37만 3673명을 기록했다.
'리얼'과 '박열'의 주말 관객만 약 5배 차이가 나는 셈.
'리얼'은 김수현의 이름값으로 100억원을 투자 받았으며 총 115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이다.
이에 320만명의 손익분기점을 넘겨야 하지만, '2017년 최악의 영화 0순위' 등 관객들에게 쓰디쓴 혹평을 받고 있는 만큼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는 힘들어 보인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이다.
김수현의 1인 2역 연기와 사실상 원톱 영화로 개봉 전부터 아시아 전역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