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축구선수 이동국 딸 수아가 동생의 애칭 '빠기'라는 이름을 못 부르고 본명인 시안이로 불러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움 섞인 눈물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빠 이동국과 설수대 삼남매가 놀이공원에 놀러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국은 본명으로 불리길 원하는 시안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설아, 수아에게 "오늘은 빠기를 시안이라고 불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국이 수아에게 "동생 이름이 뭐야?"라고 묻자 수아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수아는 시안이 보다 빠기라고 부르고 싶어 했다. 빠기를 시안이라고 부르면 그동안의 추억이 다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
결국 수아는 눈물까지 글썽였고 이를 본 대박이도 눈물이 살짝 고인 채 깊은 한숨을 내쉬며 "괜찮아"라고 누나를 위로했다.
서로를 생각하는 남매의 애틋함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동국은 수아가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했고, 수아는 대박이가 시안이라고 불러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하자 그제야 시안이 홍보에 동참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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