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소방서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반려견이 더위를 탈 것을 우려한 주인이 켜놓은 선풍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아파트 거실이 불에 타고 반려견 한 마리가 죽었다.
지난 2일 경기 용인소방서는 1일 용인시의 한 아파트 2층에서 선풍기 배선 접촉 불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후 5시경 발생한 화재는 주변의 가전제품과 전기장판 등을 태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5분 만에 진압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방서 추산 3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반려견 1마리가 죽었다. 또한 이웃 주민 4명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다.
집주인은 조사에서 "오전 10시께 외출하면서 반려견이 더울까 봐 선풍기를 켜놓고 나갔다"라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선풍기 배선에서 단락 흔적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선풍기 배선 접촉 불량 때문에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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