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NL코리아'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가 'SNL'에 출연해 생방송 중 대사 NG를 내며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에는 최근 컴백한 에이핑크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은지는 드라마 데뷔작인 '응답하라1997'을 패러디한 코너에 모습을 드러냈다.
극 중 H.O.T 팬클럽 회장으로 등장한 그는 젝스키스 회장인 정상훈과 시비가 붙여 투닥거렸다.
tvN 'SNL코리아'
정은지와 한참을 신경전을 벌이던 정상훈은 돌연 잡았던 멱살을 놓으며 "너 혹시 은지?"라며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서울로 전학가 3년 만에 정은지를 만나게 된 정상훈은 "너 정말 예뻐졌다"며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사실 전학가기 전 날 너네집 앞에 갔었다. 근데 너가 서인국이랑 같이 오는 걸 보고 짜증이 났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정상훈은 보고싶었다며 조심스런 고백을 전했고 정은지는 "우리 어쩜 이런 곳에서 만나냐"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tvN 'SNL코리아'
하지만 그 뒤 두 사람은 말 없이 서로를 쳐다보며 미소지었다. 생방송 중 정은지가 대사를 뛰어넘는 실수를 저지른 것.
정은지는 뻘쭘한 표정과 함께 "네가 말 할 차롄데.."라며 웃음지었지만 정상훈은 "내 대사는 했는데 어디 덮어씌우냐"며 박장대소했다.
당황한 정은지는 "아닌데. 이상하다"라며 얼굴이 빨개졌고 정상훈은 "아니다. 맞다"라고 받아쳐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대사 NG에 생방송의 묘미가 안방까지 전해지며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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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