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만원 버스에서 갑자기 의식 잃고 쓰러진 여성이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의 응급 처치로 목숨을 구했다.
위급한 상황을 침착히 해결한 이 승객은 알고 보니 퇴근 중이던 현직 간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JTBC 뉴스룸은 버스에서 쓰러진 여성을 응급처치하는 현직 간호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퇴근길로 북적이는 한 시내버스 안에서 갑자기 한 20대 여성이 호흡곤란으로 힘없이 쓰러진다.
당황한 승객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이 버스 뒤편에서 흰옷을 입은 한 승객이 쓰러진 여성에게 급히 다가온다.
이 승객은 여성의 상태를 확인한 후 곧바로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잠시 후 버스기사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착했다. 경찰을 따라 버스에서 내린 이 승객은 쓰러진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될 때까지 계속 응급처치를 하며 곁을 지켰다.
알고보니 이 승객은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현직 간호사였다.
간호사의 침착한 대처 덕분에 자칫 큰 위험에 빠질 뻔했던 20대 여성은 무사히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진정한 백의 천사다', '우리 안의 평범한 영웅이다' 등 위급한 환자를 지나치지 않은 간호사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