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영화 '리얼' "불법 유출 관련 강력 법적 대응할 것"

인사이트영화 '리얼'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영화 '리얼'의 제작사가 일부 장면이 불법 촬영돼 유출된 것과 관련,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리얼' 제작사 코브픽쳐스는 3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영화 장면 중 일부가 불법 유출된 것과 관련해 관할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상영 중인 영화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복제하거나 촬영하여 동영상 또는 스틸컷으로 온/오프라인에 배포하는 행위는 저작권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며, 복제, 배포된 장면에 등장한 배우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엄연한 불법 행위"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영화 '리얼'


이어 "본 제작사는 불법 유출된 영상을 확인한 후 즉각적인 삭제 조치 및 더 이상의 장면이 유출되지 않도록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불법 유출된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법적으로 대응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작사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과 관람문화 개선, 무엇보다 불법 유출된 영상물이 컨텐츠 산업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더 이상의 피해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사 코브픽쳐스의 이름으로 관할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의뢰,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영화 '리얼'


한편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 '리얼'은 지난 28일 개봉한 후 김수현과 설리가 등장하는 일부 장면이 불법 촬영돼 유출됐다.


역대급 혹평 '리얼', 개봉 하루 만에 관객수 반토막혹평과 함께 갖가지 논란에 휩싸였던 영화 '리얼'의 관객 수가 개봉 하루 만에 곤두박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