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승재가 과음으로 술병 난 아빠 고지용을 위해 '물바가지'를 퍼붓는 효도(?)를 저질렀다.
지난 29일 공개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편에서는 술병으로 바닥에 드러누운 고지용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아들 승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재는 괴로워하는 아빠에게 "무슨 병 걸렸어요?"라며 귀여운 질문을 던진다. 이에 고지용은 "아빠 술병 났다"며 피곤을 표정을 짓는다.
승재는 힘들어하는 아빠를 위해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하다 이내 알겠다는 듯 부엌으로 달려간다.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던 승재는 "여기 있던 건데"라며 싱크대 선반을 열고 무언가를 들고 아빠에게 다가간다.
고지용은 승재가 가져온 소주병을 보고 기겁하며 벌떡 일어섰다. 승재는 아빠에게 "까봐. 먹어봐"라며 짐짓 근엄한 표정을 지었다.
소주를 딴 고지용은 인상을 구기며 어제의 기억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이내 "토할 것 같다"며 다시 드러눕는다.
승재는 그런 아빠가 안쓰러워 화장실로 가 바가지에 정성스레 물을 받는다. 그 뒤 아빠에게 다가간 승재는 그대로 아빠 얼굴에 물바가지를 붓는다.
사랑둥이 승재의 정성 가득한 '효도'를 받은 아빠 고지용의 다음 반응은 오는 2일 일요일 4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