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그야말로 충격적이고 파격적이다. 배우 김수현과 설리가 영화 '리얼'을 위해 과감없이 베드신 연기에 나섰다.
지난 2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배우 김수현과 설리, 조우진, 이시랑 감독이 참석한 영화 '리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제작비만 100억원이 든 김수현, 설리 주연의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의 카지노를 둘러싸고 얼굴과 이름까지 같은 두 남자가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의 파격적인 상반신 노출 및 김수현과의 수위 높은 베드신 장면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실제 영화 '리얼'에서는 극중 장태영 역을 맡은 김수현과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을 맡은 설리가 충격적이고도 파격적인 베드신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의 상체와 엉덩이는 적나라하게 모두 공개됐고 설리는 가슴 노출뿐 아니라 김수현과의 농도 짙은 성교 등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또 침대 위에서 차마 표현하기 힘들 만큼 진한 베드신 연기를 스크린에서 서슴없이 펼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이유를 설명하기 충분했다.
영화 '리얼'은 파격적인 베드신에 힘입어 개봉 첫날이던 지난 28일 14만 6,91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5만 809명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설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수현은 "'리얼'이라는 작품이 20대의 대표작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장태영의 끝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극중에) 다소 꽤 센 부분들이 있다"며 "부담감마저 이겨낼 정도로 욕심이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설리는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처음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멋있는 작품을 혼자만 보긴 너무 아깝잖나"고 남다른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수현과 설리 주연 영화 '리얼' 속 특정 장면이 불법 촬영돼 유출되자 제작사 코브픽쳐스는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