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몸이 불편한 노인의 도로 횡단을 도와준 경찰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찰관의 선행'이라는 제목과 함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출근길에서 사거리 신호 대기 중 경찰차 한 대가 중앙 분리대에 멈춰 섰다.

이어 경찰 한 명이 내려 중앙 분리대 부근에서 머무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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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잠시 후 신호를 받고 출발했는데 경찰차가 서 있던 부근에 차들이 멈춰 서더라"라며 "(알고 보니)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노인이 길을 건너는 것을 (경찰관이) 직접 도와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무단횡단을 한 것이지만 훈훈한 광경이었다"며 "중앙 분리대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노인을 도와주신 것으로 생각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영상 속에서는 노인을 에스코트하는 경찰과, 멈춰 선 채 노인이 건너가길 기다리는 차들을 확인할 수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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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행인데 어르신들 무단횡단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각하셨으면 한다", "경찰분께 고생하셨다는 인사를 드린다", "경찰분들 진짜 고생 많으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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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