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29일 경기도 내 2천209개 유치원, 초ㆍ중ㆍ고교 중 520개교(공립)에서 급식이 중단될 전망이다.
28일 경기도교육청이 파악한 파업현황 예상보고에 따르면 29일 파업에 참여하는 교육공무직원은 단설유치원 15곳 49명, 초등학교 427곳 1천921명, 중학교 186곳 884명, 고등학교 105곳 639명 등 총 734곳 3천493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 가운데 급식실 조리실무사들의 파업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520곳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급식중단 학교는 도시락 지침(55곳), 빵 우유 제공(432곳), 외부 도시락(11곳) 등 급식 대체 방안을 마련했다.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0곳, 고등학교 11곳 등 22곳은 아예 단축 수업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대회가 열리는 30일에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도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는 675곳(유치원 19곳ㆍ초 350곳ㆍ중 190곳ㆍ고 115곳ㆍ기타 1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단축수업을 계획한 학교는 41곳(초 2곳ㆍ중 13곳ㆍ고 26곳)이다.
도교육청은 총파업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파업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도내 모든 학교에 배포했다.
또 도교육청 행정국장이 지휘하는 파업대책반을 구성해 파업현황 파악, 학교 현장 지원, 학생과 학부모 피해 대책 마련 등에 나섰다.
각급 학교도 학교장을 상황반장으로 두고 교직원 대체인력 단계별 투입, 교육 프로그램 조정 등을 통해 교육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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