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북송'되는 탈북 여성들, 임신했을 경우 '강제 낙태'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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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임신한 여성이 탈북한 다음 북한에 송환될 경우 강제로 임신 중절을 당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서울시 중구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와 서울유엔인권사무소 공동 주최로 열린 '북한의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CEDAW) 심의 대비 여성인권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김소희 북한인권시민연합 선임간사는 북한의 실상을 고발하며 "북한 당국은 여성이 사회에서 남성과 평등한 권리를 누린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못 박았다.


김소희 선임간사는 "여성들은 임신과 피임, 성병 등과 관련한 보건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며 "특히 장애인은 극심한 인권 유린에 시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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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북송된 탈북 여성들이 임신한 상태일 때는 강제로 '낙태'를 당하기도 한다는 충격적인 실태도 전했다.


그는 "여성의 경우 몸수색을 빌미로 비인도적인 자궁 검사를 당하기도 한다. 임신한 여성의 경우 강제로 임신 중절을 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오는 10월부터 열리는 제68차 정기회기에서 북한이 지난 2001년 비준한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 철폐에 관한 협약'을 이행했는지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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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귀순 병사 "남한 드라마·영화보며 동경해왔다"지난 23일 중부전선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평소 남한 드라마를 보며 남한사회를 동경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웜비어 사망으로 재조명되는 '북한 수용소'의 소름 돋는 실태 10한번 수용되면 끔찍한 고문과 학대를 당하게 되는 북한 수용소의 처참한 실태에 대해 소개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