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할아버지가 ‘아이오아이’ 김소혜를 존대한 ‘멋진 이유’ (영상)

인사이트 facebook '딩고'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전쟁 참전용사 할아버지가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가수 김소혜를 대하던 중 드러난 인품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24일 딩고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이병기 옹을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는 김소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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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소혜는 손녀뻘인 자신을 깍듯하게 대해주시는 이 옹에게 "손녀 딸이라고 생각하시고 말씀 편하게 하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옹은 "손녀딸이라고 생각을 해도 한 사람의 인격체니까 존경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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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며 쌓아 올린 인품이 그대로 느껴지는 한 마디였다.

이처럼 '품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이 옹은 한국 전쟁 당시 18살의 나이로 참전해 머리에 파편이 박히는 등의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후 국가유공자로 지정돼 보훈처로부터 매달 '22만원'의 연금을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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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려운 삶을 사셨음에도 품격이 느껴집니다", "저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해주신 분, 존경합니다", "이런 분들이 나라를 이끌어 주셨다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