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석영 기자 = 박서준과 김지원이 키스하기 5초 전, 돌연 방해꾼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애끓게 했다.
지난 26일 KBS '쌈, 마이웨이'에는 박서준(고동만 역)의 집에서 데이트하는 김지원(최애라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 TV를 보던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최애라는 "우리 사이에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것 같다"며 "우리 돌고 돌아서 23년 만에 첫 키스 했잖아. 늦게 뗀 만큼 속도를 더 내야 하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에 고동만은 최애라를 향해 점점 다가갔다. 서로의 입술이 닿기 5초 전, 갑자기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에 두 사람은 화들짝 놀라며 떨어져 앉았다.
방해꾼의 정체는 바로 안재홍(김주만 역)이었다. 키스할 타이밍을 놓친 두 사람은 김주만을 뚫어져라 노려봤다.
그러나 김주만은 개의치 않고 "동만아 술 남은 거 없냐", "너네들 깐쇼새우에 고량주 먹고 싶지 않냐"며 눈치 없이 말했다.
화가 난 김지원은 고동만에게 "비밀번호 바꾸랬지! 여기가 무슨 동네 마을회관이야?"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강석영 기자 seo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