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가수 박지헌이 최근 불거진 아내 비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5일 박지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와 그런 기사를 보며 많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나에게 어떤 잘못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라며 입을 열었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지헌이 SNS에 아내의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지적하며 아내 비하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박지헌은 "노메이크업에 똥색 옷 입고 나온 아내에게 차라리 얼굴 X박고 반성하고 있으라 했어요"라는 글을 올렸으며,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박지헌은 "재밌게 아내와 아이들과의 일상을 표현한다는 것이 이런 기사가 될 줄은 몰랐다"며 "글을 지워보기도 하고 계정을 비공개도 해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연이어 달리는 악플에 대해 "다시 한번 악플 자제 부탁드린다"며 호소의 글을 덧붙였다.
그는 "아내와 매일 한 시간 이상 서로의 하루를 대화하고 여전히 서로 엄청 사랑한다"며 "원래 처음 만난 중학교 3학년 때는 친구였고 현재 25년 지기. 또 앞으로 평생지기일 것이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심한 장난도 치고 서로 말도 거칠게 해도 저희 부부는 그냥 그렇게 알콩달콩 사는 게 재밌고 좋다"며 "앞으로 인스타에 그런 건 안 올릴 테니 제발 악플 좀 그만 달아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