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월미도가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5일 JTBC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월미도의 모습을 보도했다.
취재진이 찾은 월미도의 도로에는 휴대용 가스용기부터 길거리 음식용 꼬치, 과일 껍질 등 온갖 쓰레기가 즐비했다.
이곳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쓰레기들을 제대로 뒤처리하지 않고 아무 데나 버리기 때문이다.
월미도에서 주말 동안 수거된 쓰레기는 100L 종량제 봉투 150개분 정도로 약 1.5톤에 달한다.
그러나 인천 중구청이 고용한 청소업제 직원은 고작 12명으로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감당이 안 되는 쓰레기들는 관광객들은 물론 월미도 주민과 상인들에게 까지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
이같은 피해는 월미도뿐만 아니라 서울의 한강공원과 부산 수변공원등에서도 주말이면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면서도 시민들의 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