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누가 봐도 내 팬인데!" 차태현이 16년째 골수팬을 단번에 알아보며 팬부심을 나타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제주도에서 멤버들과 팬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마라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자신의 팬을 한 번에 찾을 경우 용돈 1만원과 오붓한 데이트를 약속했다.
앞서 실패한 정준영과 달리 차태현은 처음부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막힘없이 걸어가 한 남성 팬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난 이름도 알아요"라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악수를 한다.
모두 차태현의 팬을 남성 팬으로 짐작하지만 차태현은 악수만 한 후 앞에 앉은 한 여성 팬의 어깨를 잡고 "반갑다 내 팬아!"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어 선택된 여성 팬은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얼굴 가득 웃음을 짓고 차태현은 "누가 봐도 내 팬인데!"라며 팬부심을 나타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16년 차 차태현의 팬이라는 박미진은 차태현의 결혼 사실을 듣고 충격에 걸음을 멈춘 사실을 밝혀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