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시어머니 송옥숙의 '가짜 깁스' 연극을 알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혜영(이유리)이 시어머니 오복녀(송옥숙)의 '가짜 깁스' 사실을 알고 이를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은 가족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한 뒤 시어머니 오복녀가 깁스를 풀고 운전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본 남편 차정환(류수영)과 시아버지 차규택(강석우)는 오복녀의 '가짜 깁스'에 실망과 분노를 드러냈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차정환은 변혜영에게 미안해하며 "내 엄마가 그런 사람이란 말을 부끄러워서 못 하겠더라"고 털어놨다.
변혜영은 "어머니의 체면과 나와의 신의 사이에서 전자를 택한 거다"고 말해 앞으로 시어머니와의 첨예한 갈등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변혜영은 남편 차정환이 삼각관계에서 제대로 처신하지 못해 고부갈등이 생겼다는 사실을 꼬집었다.
변혜영은 "선배 만큼은 고부갈등을 단호하고 명쾌하게 해줄 줄 알았다"며 남편 차정환의 우유부단함을 비난했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시아버지 차규택은 아내 오복녀의 '가짜 깁스'에 분노하며 "어떻게 사람이 이런 짓까지 해"라고 소리를 쳤다.
이어 "당신이라는 여자와 부부로 38년간 살았다는게 창피하다"며 "우리 졸혼해. 결혼 생활 졸업해, 결혼 생활 여기서 끝내자고"라고 말했다.
오복녀가 '졸혼'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혼하자는 말이냐"고 묻자 차규택은 "그래, 졸혼해"라고 성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한편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이혼과는 다른 개념으로 혼인관계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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