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알콩달콩 했던 연인과 끝을 마주할 때 사람들은 좌절하기 마련이다.
이처럼 평범하게 헤어져도 힘든 게 이별인데, 몇몇의 사람들은 바람을 피우는 '못난' 행동을 하며 상대에게 이별을 고해 더 큰 '트라우마'를 안겨주기도 한다.
양다리를 걸쳐서 나에게 이별 통보를 하는 상대, 나쁜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이별 방법을 소개한다.
물론 헤어진 뒤 완벽히 내 삶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도무지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을 때 아래 방법을 사용해보자.
1. 연인이 바람난 상대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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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바람피운 상대방이 이 사실을 모를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애인이 바람피운 상대에게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 두 사람이 헤어지지 않더라도 최소한 애인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이 연인의 바람을 알고도 그를 만난 것이라면 SNS 계정을 통해 연인이 바람을 피워 이별을 당했다는 것을 은근히 암시(?) 하며 소문을 퍼뜨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지인들에게 상대의 악행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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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운 상대의 '만행'을 주변 지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방법이다.
나조차 구설수에 오르는 점만 감수한다면 애인과 나의 공통 지인에게 그를 '쓰레기'(?)로 만들 수 있다.
그가 어떻게 나를 속이며 바람을 피워왔으며, 이로 인해 내가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모두 말하도록 하자.
말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상대는 더욱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다.
3. 사준 선물을 모두 돌려달라고 하거나, 그에 대한 비용을 청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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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은 것보다 준 선물이 훨씬 더 많다면, 바람이 나서 헤어지는 상대에게 이 모든 것을 청구해보자.
특히 고가의 선물을 준 것이 있다면 무조건 받아내서 되팔도록 한다.
사람은 떠났어도 돈이라도 남을 수 있다.
상대는 당장 목돈이 나가는 것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4. 기다렸다가 똑같은 방법으로 상대를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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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법이다.
하지만 정말 화가 난다면 기간을 두고 상대에게 무척 잘해줘 마음을 돌려보자.
그렇게 다시 만남을 유지한 뒤에 "네가 바람피운 사실을 알고 있다", 혹은 "그때 바람을 피우지 않았냐"며 칼같이 이별을 고해라.
순식간에 두 사람을 잃고 혼자가 된 상대는 뒤늦게 '후회한다'며 당신에게 매달릴 것이다.
5.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먼저 이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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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바람피운 사실을 나 혼자 미리 알게 됐을 때 먼저 선수를 치는 방법이다.
그에게 "미안하지만 너와 사귀면서 좋은 사람이 생긴지 꽤 됐어"라는 말로 도리어 상처를 줄 수 있다.
아무리 바람을 피우고 있던 상대일지라도 이런 말에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리 없다.
6. 헤어진 후 최대한 빨리 훨씬 좋은 조건의 이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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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후에 보란 듯이 상대보다 훨씬 더 좋은 스펙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빨리 바람난 상대를 잊어버리고 새 사랑을 시작해 실컷 자랑하고 다녀보자.
누가 봐도 그보다 훨씬 더 다정하고 안정감 있는 상대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만인에 공개하도록 하자.
그가 바람나 환승했던 상대와 해피엔딩이 아닐 때 이 방법은 큰 효과를 본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