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공공장소에서 행하는 일부 아기 엄마들의 비정상적인 행동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20일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좋은 거 먹여서 오줌이 안 더럽다는 애기 엄마'라는 제목으로 한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을 올린 글쓴이는 같은 날 카페에 갔다가 목격한 한 아기 엄마의 몰상식한 매너에 혀를 내둘렀다고 밝혔다.
이날 카페에는 한 아기 엄마가 쌍둥이를 데리고 나타났다. 카페에 들어선 아이들은 돌아다니며 도넛을 만지고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글쓴이도 많이 보던 장면이라 크게 신경을 두지 않았다.
문제는 한 아이가 카페 입구에 갑자기 오줌을 싸면서 일어났다.
글쓴이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당황했고 이를 함께 지켜본 카페 직원이 대걸레를 들고 나타나 아이의 용변을 닦기 시작했다.
하지만 직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할 아기 엄마는 대뜸 황당한 말을 남기고는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아기 엄마는 "기저귀 뗀 지 얼마 안돼서 그렇다"라며 "좋은 거 먹여서 오줌이 맑으니 냄새 안 나고 괜찮을 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아기 엄마의 논리가 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이해가 안 된다며 이런 분들 때문에 다른 아기엄마들이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본 한 누리꾼은 "알바하면서 저런 분들 많이 봤다. 어떤 엄마는 아기 옷 갈아입히는 척 하더니 그냥 가버렸다"며 글쓴이의 의견에 동조했다.
다른 누리꾼은 "남자아기 오줌을 가게에서 파는 그릇으로 몰래 받아 두고 도망간 아주머니도 있었다"라며 경악스러운 댓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