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프듀2' 연습생 뒤에는 당사자 못지않게 가슴 졸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낸 분들이 있다. 바로 부모님이다.
지난 19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프듀 마지막회 눈물 펑펑 쏟은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캡처 화면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지난 16일 '프듀2' 마지막회가 방영된 날 연습생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눈물바다로 만든 부모님들이 연습생에게 보낸 영상편지다.
이날 연습생들은 부모님의 편지를 받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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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전, 첫 합숙날 연습생들은 데뷔를 응원해줄 사람을 떠올리며 각자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썼다.
이대휘는 "곁에는 없지만 하늘에서 보고 있을 아빠한테.."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 항상 가수 하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아빠가 이 방송을 보고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되게 많이 들었다"라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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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은 "내가 방송에 나오는 거 보면 아빠가 눈물 날 것 같다 그랬잖아. 그 약속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해"라며 먹먹함을 전하기도 했다.
항상 밝은 모습을 보였던 주학년은 슬픔이 가득한 얼굴로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사람들한테 많이 손가락질 받고 힘들어했는데 진짜 더 열심히 해서 11명 안에 꼭 들어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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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영상에서는 연습생들의 영상편지를 지켜본 가족들의 모습이 나타나 연습생들을 놀라게 했다.
윤지성의 어머니는 "지성아 편지 잘봤고 엄마가 딱 1년에 두 번씩 너에게 편지를 받는데 오늘 편지는 특별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가 얘기한 것처럼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시작이니까 앞으로 할 수 있는 거, 즐거운 거, 행복한 거 찾아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윤지성은 오열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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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의 어머니는 "엄마는 계속 응원한다. 네가 어떤 결과를 가져와도 엄마는 지금 아주 만족스럽고 좋다"고 말했다.
김재환 연습생의 아버지는 "잠도 못 자고 새벽 일찍 준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아빠는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지었다.
임영민 아버지는 "아빠는 너를 끝까지 밀어줄게"라고 말했고, 배진영 아버지는 "네가 자랑스럽다. 항상 믿고 응원하겠다"며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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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영상편지를 끝으로 녹화장에 이대휘, 주학년 연습생의 어머니와 라이관린의 가족이 찾아와 연습생 모두를 눈물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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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