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은 제주도민에게 유독 사랑 받고 있는 위스키로 꼽힌다.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시장을 개척한 임페리얼은 제주 지역 내에서 위스키 시장 리더로서 수년간 '넘사벽' 위엄을 자랑하고 있다.
술에 조예가 깊은 섬마을 제주도민을 사로잡은 임페리얼만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일까?
1994년 임페리얼은 스탠다드급 위스키가 주를 이루던 시대에 '12 연산' 위스키인 '임페리얼 12'를 제일 먼저 선보이며 대한민국 위스키 시장을 프리미엄 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정받은 것에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는 제품 리뉴얼과 신제품 개발로 '고유의 부드러운 풍미'를 계속 업그레이드시켰다.
까다로운 한국인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임페리얼은 2011년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인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전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올해 열린 2017 ISC(International Spirit Challenge)에서도 국내 위스키로는 유일하게 임페리얼 19퀀텀이 골드 메달을 수상한 데 이어 임페리얼 12, 17, 21 역시 실버 메달을 수상하는 등 전 제품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ISC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위스키를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다. ISC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위스키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마스터 블렌더들을 포함해 50명이 넘는 업계 전문가들이 7일간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품질을 가르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올해 ISC는 70여개 국에서 1,300여 점의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에 따라 ISC는 선정되는 수상 브랜드들이 가장 탁월한 위스키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평가 속에 세계 최고의 위스키 제조 회사들로부터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임페리얼을 생산 하고 있는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세계적인 어워드에서도 인정받는 임페리얼만의 완벽한 블렌딩과 부드러운 풍미를 제주도민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임페리얼이 성공하는 데는 최고의 품질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도 한몫했다.
임페리얼은 최근 위스키 소비문화의 하나인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 35도인 '35 바이 임페리얼'을 출시했다.
'35 바이 임페리얼'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저도주로 자신 있는 품질을 자랑하듯 스코틀랜드산 원액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투명한 병으로 차별화했다.
특히 이 제품은 임페리얼의 연산 제품들만큼이나 풍미가 깊지만, 깔끔하고 목 넘김 또한 좋다.
이름을 어렵게 짓기보다는 단순하면서 기억하기 쉽도록 제품의 특성이기도 한 '35'라는 알코올 도수를 그대로 사용했다. 이러한 제품명은 편안함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30대의 감성을 담아내고자 한 것이기도 하다.
품질을 지키려는 노력도 놓지 않았다. 임페리얼은 위조 방지 장치인 '옐로우 밴드'를 달아 누구나 육안으로 '정품 확인'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고유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온전히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브랜드의 노력이 느껴진다.
제주도민에게 받은 사랑만큼 임페리얼의 제주 사랑도 각별하다.
임페리얼은 위스키 업계 최초로 브랜드 웹툰인 '4버디스'를 연재하고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데 지난 6월 18일 공개된 시즌 2의 6화부터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제주의 해양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보존을 실천하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이왕 만들 거면 제대로 만들겠다는 듯 임페리얼은 무협 만화 '열혈강호', '브레이커'를 그린 전극진, 박진환 등 유명 만화가와 손잡고 임페리얼의 브랜드 웹툰 '4버디스'를 제작했다.
'4버디스'는 평범한 30대 중반의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명의 소소해서 더 특별한 일상과 우정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연말 첫선을 보인 시즌 1은 브랜드 웹툰임에도 9.6이라는 높은 평점과 6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으며 지난 5월 14일부터 연재에 들어간 시즌2는 보는 웹툰에서 참여형 웹툰으로 진화해 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임페리얼이 한국 해양대학교와 함께 펼쳐온 기부형 사회공헌 캠페인인 '위 세이브 투게더'(We save together) 캠페인을 브랜드 웹툰과 접목한 것이다.
소비자들과 웹툰 독자들이 모바일과 PC를 통해 다음 웹툰에서 4버디스 시즌 2를 보거나, 임페리얼 페이스북(www.facebook.com/imperialkorea)의 4버디스 콘텐츠를 추천하기만 하면 각 횟수마다 35원씩 적립된다.
적립금액은 총 1억 원을 목표로 하며, 임페리얼이 소비자들과 웹툰 독자들을 대신해 적립하고 한국해양대학교가 주최하는 제주 및 부산의 수중 및 해양 정화 활동에 기부한다.
캐주얼하고 즐기기 좋은 제품에 재미있고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브랜드 웹툰과 착한 사회공헌이라는 기부 포인트가 어우러져 4버디스 시즌 2에 대한 호응은 어떤 웹툰 작품보다도 뜨겁다.
지난 18일 공개된 시즌 2의 6화까지 시즌2의 총 6편에 보여진 좋아요와 댓글 수만 모두 합쳐 4만 2천 건을 뛰어넘었다.
임페리얼의 이 캠페인은 SNS를 통해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사회 공헌의 문턱을 낮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올해 제주에서 펼쳐지는 위 세이브 투게더 캠페인은 7월 21일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실시된다. 제주 바다의 보존에 참여를 원한다면 4버디스 브랜드 웹툰을 보고 적립금 적립에 동참하거나,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임페리얼 페이스북(☞바로가기)을 참고하면 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