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최근 '아는 형님'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수 민경훈의 '리즈시절' 사진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18일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리즈시절 쌈자'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현재 '쌈자'로 불리며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민경훈으로 지난 2000년대 초반 훤칠한 외모와 특출난 노래 실력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당시 모습이 담겨 있다.
그가 속한 밴드 그룹 '버즈'는 '가시', '겁쟁이', 'my love', '남자를 몰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2000년대 초반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하지만 화려한 전성기 뒤로 군 제대 후 발표한 앨범이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결국 그는 팀을 위해 '아는 형님' 캐스팅에 응하게 된다.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에서 민경훈은 "아직까지도 버즈 하면 민경훈만 아는 분들이 많다. 내가 잘해야 우리 밴드도, 멤버들도 잘 알아줄 것 같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여운혁 CP는 "출연진 중 특별하게 본인이 원하는 때에만 미션에 참여하게 하는 조건을 달고 고정을 섭외했다. 정말 어렵게 캐스팅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민경훈은 평소 조용하고 수줍음 많던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 섞인 걱정을 받았지만 '아는 형님'에서 빛나는 유머 감각으로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잡았고, 김희철과는 '나비잠'이라는 음원도 발표하며 완벽하게 예능에 적응했다.
한편 지난 17, 18일 성공적인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소통한 버즈는 오는 7월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