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군함도' 이정현 "위안부 피해자 아픔 전달 위해 36kg까지 감량"

인사이트KBS 2TV '연예가중계'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배우 이정현이 영화 속 위안부 피해자 역할을 위해 극한의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과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배우 이정현은 극 중 배역을 위해 몸무게를 약 7kg 감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KBS 2TV '연예가중계'


이정현은 "보통 43kg 정도 나가는데 36.5kg까지 감량했다. 밥을 못먹어 굉장히 마른 피해자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다큐를 보고 살을 빼면 좀 더 아픔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살을 뺐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배우가 체중 감량을 했다. 극 중 한 조연분은 촬영을 위해 20kg 정도 감량했다. 나는 게임이 안 된다"라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KBS 2TV '연예가중계'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4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짙은 어둠을 틈타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과 이들을 뒤쫓는 일본인들의 숨 막히는 모습을 담고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해저 1,000m 깊이의 갱도 끝 막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조선인들의 처절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을 그린 영화 '군함도'는 오는 7월 개봉된다.


송중기X소지섭 영화 '군함도' 메인 예고편 최초 공개 (영상)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군함도' 메인 예고편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