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이효리가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효리와 함께 춤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효리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멤버들을 압도하며 등장해 '유고걸', '텐미닛' 등 유명 댄스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후 "제주도에서 3년 동안 요가 수련을 해왔다"며 무한도전 멤버들이 유연해질 수 있도록 몇 가지 동작을 알려줬다.
이효리는 '폴더폰', '나무자세', '전갈자세', '까마귀 자세' 등을 선보였는데,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유연함이라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요가를 배우는 건 좋은데 재미가 너무 없는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이에 이효리 역시 '재미'가 걱정됐는지, 요가 동작을 하던 중 갑자기 자신의 '발'로 이마를 '셀프 마사지'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입담'부터 '웃음'까지 여전히 레전드인 그녀의 유쾌한 모습에 멤버들은 "역시 이효리"라며 뜨겁게 환호했다.
한편, 멤버들은 이효리에게 배운 '까마귀 자세'를 따라했다.
다만 그 앞에는 힘이 풀리면 얼굴에 뒤집어 쓸 수 있도록 '밀가루'를 놓아뒀다. 유재석은 결국 힘이 빠져 밀가루를 얼굴에 뒤집어쓰고 말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