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민 아이돌그룹 육성 프로그램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워너원 11명의 멤버들이 최종 확정됐다.
그 누구보다 데뷔라는 꿈을 이뤘기에 기뻐해야 하지만 오히려 슬피 울고 있는 연습생이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바로 데뷔 6년차 그룹 뉴이스트 멤버에서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 황민현이다.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워너원으로 데뷔할 11명의 멤버들 이름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이자 뉴이스트 멤버인 황민현은 9등에 이름을 올리며 워너원로 데뷔하는 꿈을 이루게 됐다.
하지만 같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지원해 출연했던 다른 뉴이스트 멤버들은 안타깝게도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뉴이스트 리더이자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 김종현은 70만 4,148표를 얻어 14등, 강동호는 75만 4,465표로 13등에 그치고 말았다.
뉴이스트는 가희가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같은 소속사 연습생으로 지난 2012년에 데뷔한 6년차 아이돌 그룹이다.
하지만 활동 중 인지도를 많이 받지 못했고 결국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게 됐다.
당시 '프로듀스101' 시즌2 가희는 고개를 돌리며 "나 얘네 너무 짠해"라고 말하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뉴이스트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86만 2,719표를 얻으며 혼자 워너원으로 데뷔하게 된 황민현.
그는 자신처럼 데뷔가 절실한 다른 멤버들에게 미안한 나머지 끝내 자리를 뜨지 못하고 소리없이 흐느끼며 울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민현아 제발 울지마", "진짜 맘 찢어져 어떡해", "황민현만 자기의자서 못 떠나..." 등의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데뷔 그룹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YMC 측은 파이널 방송에서 데뷔 확정된 11명은 오는 7, 8월에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YMC 측은 "곡은 어떤 멤버들이 최종 결정되는지에 따라 선곡 될 것"이라며 "7월 초 시즌2 '파이널 콘서트'가 끝나면 녹음하고 안무 연습하고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앨범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