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현실 속에 있을 법한 '짠내 커플'로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한몸에 사고 있는 커플이 있다.
오랜 연인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공감을 사고 있는 김주만(안재홍)과 백설희(송하윤) 커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가 달콤살벌한 커플이라고 한다면 김주만과 백설희는 귀여움과 짠내를 왔다갔다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다.
자신이 입고 먹고 즐기는 것을 줄여서라도 6년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 김주만의 출세를 뒷바라지하고 있는 백설희.
그런 여자친구 백설희가 너무 안 쓰러우면서도 자신을 지극정성 챙겨주는 것에 대한 설레임이 사라지고 지겨움만 가득해져 버린 김주만.
김주만이 "예쁜 옷 좀 입어!"라고 소리를 지르고, 백설희가 홧김에 옷이 든 쇼핑백을 던지는 장면은 오래된 연인들의 폭풍 공감을 자극했다.
특정 어느 한쪽이 아닌 두 사람이 처한 상황과 심정에 대해 모두가 이해되는 뼈저린 현실이 고스란히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주만은 현재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후배 장예진(표예진)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는 상황.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백설희와 여자친구가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지 않는 김주만.
짠내나는 두 사람의 열애는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며 다음회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벌써부터 보고 싶어지는 호기심을 자극하게 한다.
앞서 13일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는 김주만이 백설희에게 "나 과장 달면 결혼하자"고 정식 프러포즈 했고 장예진에게 연인 사이임을 들켰다.
공식 '짠내 커플' 김주만과 백설희는 과연 현재 처한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까. 두 사람이 앞으로 겪을 현실 내 풀풀나는 상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