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평균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여름 날씨가 찾아왔다. 이번 주말도 역시 무더울 것이라는 예보다.
집에만 있기에는 황금 같은 주말이 너무 아깝고 에어컨을 틀자니 엄마 눈치가 보인다면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빵빵한 에어컨과 시원한 콜라가 '땀'나는 무더위를 단번에 씻어줄 것이다.
이번 주말 흥행몰이를 예고한 몇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1. 하루
딸이 죽는 '소름'돋는 하루가 반복되는 김명민, 변요한 주연의 스릴러 영화 '하루'가 16일 현재 CGV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제 영화를 봤다는 한 누리꾼은 "묘하게 빠져드는 긴장감 넘치는 영화"라는 후기를 전했다.
2. 미이라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미이라'가 개봉 5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끌어모으며 흥행 독주를 이어갔다.
영화 '미이라'는 2천년 전 생매장당한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닉(톰 크루즈)이 깨우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렸다.
톰 크루즈는 이 영화를 찍기 위해 무려 64번이나 무중력 상태에서 촬영에 임하는 등 엄청난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3. 악녀
칸 영화제에서 4분간 기립박수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영화 '악녀'가 16일 현재 개봉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영화 '악녀'는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가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복수에 나서는 액션 영화다.
주인공을 맡은 김옥빈은 대역 없이 대부분의 액션신을 소화해내며 액션 느와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4. 원더우먼
영화 '원더우먼'이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 '원더우먼'은 세상과 단절된 섬나라 데미스키라의 공주인 다이애나가 세계를 구할 영웅 원더우먼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그렸다.
슈퍼히어로 영화 사상 첫 여성 감독이 연출을 맡은 '원더우먼'은 관객의 52%가 여성으로 집계되며 우먼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5. 노무현입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열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다큐 영화 사상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낙선을 밥 먹듯 하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지지율 2%에서 기적처럼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노 전 대통령의 지인 39명이 출연해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고 있어 눈물 없인 볼 수 없다는 평이다.
6. 캐리비안의 해적5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등 역대 시리즈 주역들이 깜짝 등장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캐리비아의 해적'이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5'는 잭 스페로우를 비롯한 최고의 해적들과 최강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7. 심야식당2
오다기리 죠 주연의 영화 '심야식당2'가 침샘을 자극하는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담아내 관객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영화 '심야식당'은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늦은 밤 불을 밝히는 특별한 식당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