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20~30대 미혼남녀의 약 80%가 "자신은 연애를 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결혼정보 회사 듀오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미혼남녀 380명(남 196명, 여 184명)을 대상으로 '자발적 솔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연애를 못하는 것이 아닌 안 하는 상태, 일명 '자발적 솔로'라고 대답한 비율은 여성이 84.2%, 남성이 73.5% 였다.
이들이 자발적 솔로를 자처한 이유는 '연애 욕구가 생기지 않아서'가 29.4%로 가장 높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28.5%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없어서', 그다음 '연애 욕구가 생기지 않아서'(25%)를 자발적 솔로의 이유로 꼽았다.
이어 '연애 휴식기가 필요해서'(22.9%), '솔로 생활에 만족감이 커서'(14.6%)를 꼽았다.
여성의 경우 무려 33.5%가 '연애 욕구가 생기지 않아서' 솔로 생활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다음 '연애 휴식기가 필요해서'(25.2%), '솔로 생활에 만족감이 커서'(23.9%), '마음에 드는 이성이 없어서'(14.8%) 순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밖에 '경제적 부담'은 남녀 모두 순위 5위를 차지해 자발적 솔로를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자발적 솔로 생활 만족도는 '보통'(40.5%), '만족'(35.1%), '아주 만족'(14.7%), '불만족'(9.0%), '아주 불만족'(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