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석영 기자 = 드라마 '군주'에서 열연 중인 가수 겸 배우 엘이 김소현에게 연모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MBC '군주'에서는 죽을 위기에 처한 엘(천민 이선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민 이선은 독에 중독된 증상을 보였다.
이를 본 김소현(한가은 역)이 내의원을 부르려 하자, 천민 이선은 그의 손을 붙잡고 "불러도 소용없으니 이대로 곁에 있어달라"며 절절하게 말했다.
김소현은 "저하와 똑같은 증상을 보인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세상을 떠났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천민 이선은 "나도 그리 되겠구나. 어차피 그리 될 거라면 참았던 말 한 마디를 하고 가도 되겠느냐"라며 운을 뗐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연모한다"고 말했다. 한가은을 향한 진심 어린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러나 마음 속에 유승호(세자 역)를 품고 있던 김소현은 고백을 거절했고, 천민 이선은 애통한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전의 작품에서 '발연기' 논란이 있었던 엘은 '군주'에서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감을 높여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강석영 기자 seo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