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결혼한다는 것을 결코 쉽지가 않다.
그런데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법칙을 당당하게 깨고 첫사랑과 결혼까지 한 연예인이 있다. 바로 차태현이 그 주인공이다.
차태현이 첫사랑이자 현재 아내인 최석은 씨와 연인이던 시절 결별 위기를 넘긴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국민 사랑꾼'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연애시절 아내와 겪은 일화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태현은 "연애시절 아내 최석은 씨와 다툰 일이 있었다"며 "직접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내가 제주도에 갔었다"며 "당시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때 였는데 촬영을 펑크내고 새벽에 제주도에 가서 얼굴보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돌아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첫사랑이던 아내를 붙잡기 위해 차태현은 직접 비행기까지 타고 제주도로 날아갔고 얼굴만 보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촬영장으로 복귀했다는 것이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스케일이 남다른 차태현의 로맨스에 "이건 진짜 인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차태현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동갑내기 동창이자 첫사랑인 아내 최석은 씨와 13년간의 긴 오랜 연애 끝에 2006년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