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NBA 공식 페이스북에서 '인종차별' 댓글 폭탄맞은 박재범

인사이트

박재범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가수 박재범이 미국 프로농구 NBA 공식 페이스북에서 무차별적인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NBA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를 방문한 박재범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날 박재범은 브랜드 NBA의 초청으로 '2016-2017 NBA 파이널 4차전'을 관람하기 위해 이곳 경기장을 찾았다.


인사이트NBA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NBA 측은 박재범의 방문 소식을 알리며 그를 '셀럽'이라 소개했다. 특히 NBA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경기장을 찾은 '셀럽'을 소개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해당 글이 올라오자마자 아시아인인 박재범을 겨냥해 비하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들은 '개고기 먹는 한국인', '김정은 사촌', 'Who's K-poop(똥)' 등 비웃거나 깔보는 듯한 말들을 댓글로 남겼다. 일부러 박재범에게 '그녀'라고 칭하며 조롱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인사이트Mnet '비틀즈 코드'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박재범이 어떤 가수인지 소개하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멈춰줄 것을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박재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상황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정말로 기분 나쁜 일이었지만 지지해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개고기를 먹어" 인종차별 응원에 분노한 토트넘 선수잉글랜드 풋볼 리그1(3부 리그)의 밀월FC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해 영국 축구계가 시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