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29살 청년이 무려 11년째나 방에서 나오지 않고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는 11년째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들 A씨 때문에 고민이라는 어머니 B씨의 사연이 그려진다.
사연에서 A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한 이후 사람들을 피하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는 밝고 씩씩한 성격이었다는 A씨는 현재 사람들과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게 됐다.
B씨는 아들인 A씨에게 방 안에만 있는 이유를 아무리 물어봐도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오히려 B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A씨에게 대화를 시도하려 하거나 방문을 열려고 하면 A씨는 강한 거부감과 폭력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KBS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 제작진이 설치한 관찰 카메라에서 A씨는 엄마가 없을 때 방에 나와 혼자 밥도 먹고 TV도 시청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엄마가 나타나자 A씨는 태도를 180도 바꿔 엄마에게 언성을 높이며 적대감을 보였다.
11년째 가족들조차 모르고 있는 A씨의 숨겨진 속마음은 저녁 8시 55분 KBS 2TV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