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가수 이석훈이 군인 시절 아내와 결혼을 하게 된 비화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특집 '꿀에 빠진 보이스'에서는 꿀처럼 달달한 목소리를 자랑하는 가수 윤민수, 이석훈, 존박, 밴드 Y2K 출신 고재근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석훈은 발레리나 최선아와 결혼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이석훈은 "사실 처음에 최선아를 보고 느낌이 딱 오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참 괜찮고 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지막에 나한테 와 '저 찍으실 거예요?'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주일 있다 바로 사귀었다"고 말했다.
MC들은 이석훈에게 "군대 시절 미저리처럼 집착했냐"라고 물었다.
이석훈은 "생각해보니까 내가 되게 집착했던 것 같더라. 사귀고 난 후 입대했는데 저녁 먹고 콜렉트콜로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안 받으면 계속 했다. 나도 사실 참았어야 됐다. 당시 아내가 국립 발레단에 있을 때였기에 연습하면 통화를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다 내가 상병 말쯤에 혼인신고를 먼저 하자고 했다. 아내가 혼자 가 해줬다. 멀리서 군 생활을 하고 있었으니까 아내가 해줬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했다.
한편 이석훈은 과거 방송에서 "군대를 기다려주던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어린 전우들 사이에서 종이학 천 마리를 접었다"고 밝히며 로맨티스트다운 면모를 과시해 부러움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