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그맨 김대범이 착한 치킨 프랜차이즈 '또봉이통닭' 홍보에 나섰다.
지난 14일 김대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봉이통닭 기프티콘을 직접 사서 단돈 100원에 팔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모 치킨은 가격을 올리는데, 또봉이통닭은 가격을 내렸다"며 "착한 업체를 응원하고 싶어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에 516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 또봉이통닭은 14일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 달간 가격을 5~1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건비, 임차료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을 준비 중인 BBQ와 교촌치킨, KFC와 대조적인 행보이다.
김대범은 당장의 이익보다 소비자들이 느낄 부담을 고려해 가격을 낮춘 '착한 업체' 또봉이통닭을 간접적으로 나마 홍보하며 도와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또봉이통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폭등하던 지난 3월에도 모든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5%가량 인하한 바 있다.
또봉이통닭은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장기 계약으로 생닭을 공급받기 때문에 AI여파로 생닭 값이 인상되지는 않는다"며 "최근 모든 먹거리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서민물가 안정 차원에서 큰 폭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