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서울 수학여행 중 쓰러진 여중생 '골든타임' 놓쳐 의식불명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경남 하동에서 서울로 수학여행을 온 여학생이 쓰러진 뒤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지난 14일 JTBC는 지난달 서울로 수학여행을 온 경남 하동의 한 중학교 여학생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이 학교 학생들은 서울 여의도의 63빌딩을 구경하고 있었다.


중학교 2학년 공 모 양은 화장실로 향했고 잠시 뒤 공 양을 찾아 화장실로 간 친구들이 쓰러진 공양을 보고 선생님에게 알리려 뛰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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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도착한 선생님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우물쭈물했고 119에 신고했다.


이후 빌딩 관계자가 온 뒤에야 공 양에 대한 심폐소생술이 시작됐고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공 양은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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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양은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고 쓰러진 원인도 찾지 못했다.


한편 전문의들은 심정지 발생 후 4~5분이 지나면 뇌가 손상을 받기 시작해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환자를 정상상태로 구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100명 이상의 학생이 현장체험학습을 떠날 경우 전문 안전요원이 동행해야 한다는 메뉴얼을 마련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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